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산모의 평균 연령 증가에 따라 미숙아 및 저체중 출생아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Chang, 2016). 통계청(Korea National Statistics Office, 2023)에 따르면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최근 10년 동안 재태 기간 37주 미만 미숙아 출생 비율은 9.9%, 2,500g 미만 저체중 출생아 비율 은 7.7%로, 각각 1.5배, 1.4배 증가하였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출생체중 1,500g 미만의 극소 저출생 체중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신생아 집중 치료의 주요 대상이 출생체중 1,000g 미만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 ELBWI)에 집중되고 있다(Ahn, Song, & Chang, 2023). ELBWI는 폐 계면 활성제 부족과 호흡기계 미성숙으로 인해 출생 직후 자가 호흡이 어렵거나 매우 불안정한 경우가 많으며(Chang & Park, 2013),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발생률이 74.2% 에 달한다(Choi, 2023). 또한 기흉, 지속성 폐고혈압 등 중증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Nakanishi, Suenaga, Uchiyama, & Kusuda, 2018;Mosalli, 2023), 고도의 신생아 집중 간호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는 생후 초기부터 ELBWI가 자가 호흡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고난도의 전문 간호를 수행해야 하며(Lim, Lee, Kim, Kim, & Jang, 2022), 생명 유지 장비에 대한 숙련된 사용 능력과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판단력과 대응력이 요구된다(Han, Sung, Park, & Byun, 2011). 특히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숙련도는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다 (Mirlashari, Qommi, Nariman, Bahrani, & Begjani, 2016).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환자 안전 및 개인 권리 보호, ELBWI의 생리적 안정을 위한 ‘최소 만짐 (minimal handling)’ 원칙에 따라 간호사가 직접 간호를 수행하며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Chang & Park, 2013).
이 같은 임상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 간호 경험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교육은 임상과 유사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간호사의 문제해결능력, 임상적 사고력, 팀워크, 의사 소통 능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Choi, 2021;Harper, Bodine, & Monachino, 2021;Yousef, Moreau, & Soghier, 2022). 또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응급 상황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사의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Kim, Park, Hong, & Chung, 2018). 하지만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대상 시뮬레이션 교육은 주로 심폐소생술, 응급기도 관리, ELBWI의 출생 초기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Ji, 2022;Kim & Kim, 2019;Natarajan, Duchon, & Jassar, 2023;Parikh et al., 2022), ELBWI를 대상으로 실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상황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는 찾기 어렵다. 따라서 실제 ELBWI를 간호하는 임상 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숙련도 향상을 위해 현장과 최대한 유사한 상황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적 시뮬레이션 교육이 필요하다(Ji, 2022).
이에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여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여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실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 교육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둘째,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 교육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간호사의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단일군 전후 유사 실험 연구이다.
2. 연구 대상자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일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2개 단위에서 근무 중인 임상 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이다. 연구 참여자는 본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충분히 설명받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다. 참여자 중 직관적 판단력과 임상 적응이 미숙할 수 있는 신생아중환자실 경력 1년 미만의 간호사와 해당 병원의 간호경력관리 체계에 따라 책임간호사 및 교육간호사 등 숙련가 단계에 해당하는 간호사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연구 대상자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효과 크기(d). 50, 유의 수준(α). 05, 검정력(1-β). 80을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최소 표본 수 27명을 기준으로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33명을 모집하였다. 그러나 연구 과정 중 교육 불참자 1명이 발생하여 최종 32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
1) 문제해결능력
문제해결능력은 Lee, Park과 Choi(2008)가 개발한 성인 대상 문제해결능력 측정 도구를 저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해당 도구는 문제의 명료화(6문항), 해결 방안 모색(6문항), 의사결정(5문항), 해결책 적용(7문항), 평가 및 반영(6문항)의 5개 영역,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Lee 등(2008)의 연구의 Cronbach’s α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사전 조사 .95, 사후 조사 .98 로 나타났다.
2) 임상수행자신감
신생아중환자 간호에 대한 임상수행자신감은 연구자가 신생아중환자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가 평가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수행자신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내용 타당도(Content Validity Index, CVI) 검증은 소아청소년과 교수 1인, 신생아중환자실 전담 교수 1인, 신생아중환자실 경력 10년 이상의 아동전문간호사 및 선임간호사 각 1인, 타 병원 중환자전문 간호사 2인 등 총 6인의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CVI 평균은 .96이었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사전 조사 .98, 사후 조사 .97 이었다.
3) 임상수행도
임상수행도는 실기 평가를 통해 측정하였다. 총 10문항으로 구성된 본 도구는 연구자가 개발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상황 대처를 위한 임상 수행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5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었다.
CVI는 전문가 6인(소아청소년과 교수, 신생아중 환자실 전담 교수, 중환자 전문간호사 포함)의 검토를 통해 평균 .95로 나타났으며, 모든 문항이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사전 조사 .89, 사후 조사 .90이었다.
4) 교육 만족도
교육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Kim과 Heo (2019) 가 개발한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만족도 측정 도구를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6문항(학습 내용 6문항, 상황 역량 6문항, 정서 반응 4문항)으로 구성 되었으며, 5점 Likert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정서 반응 항목의 경우 부정적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점수 역변환 후 분석하였다. 총점 범위는 16~80점이며, 도구의 신뢰도는 Kim (201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다.
4. 연구 진행 절차
본 연구는 ADDIE 모형을 기반으로 분석(analysis), 설계(design), 개발(development), 실행(implementation), 평가(evaluation) 5단계에 맞추어 ELBWI 중증 호흡 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평가하였다.
1) 프로그램 개발
(1) 분석 단계(Analysis)
Knowles (1984)의 성인 학습이론에 따르면 성인은 학습의 필요성을 느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교육 효과도 높아진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 소재 일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시행 중인 중환자실 역량 강화 교육의 신청 현황을 분석하여 간호사의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2020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의 이론 교육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술 간호 교육을 신청한 간호사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간호 교육 신청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한편, 장비 교육에서는 일산화질소 흡입 장비 교육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간호 교육과 관련된 선행 연구(Ji, 2020)에서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의 69.0%가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출생 직후 간호 중재’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그다음으로 'NICU 입원 직후의 ELBWI의 간호 중재'(66.2%)에 관한 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교육 요구도 조사 결과와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과제 분석, 학습자의 특성과 학습 환경을 분석하였다.
(2) 설계 단계(Design)
분석 단계의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 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교육 운영 방법과 매체를 결정하였다.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질환 간호를 주제로 학습 목표는 ‘ELBWI의 입원 간호를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선임간호사는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지휘할 수 있다.’ ‘흉관 삽입 준비 및 시술 보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일산화질소 흡입 기계 적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로 정하였다. 교육 운영은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하였고 사전 지식을 갖추기 위해 중환자실 역량 강화 교육 자료를 활용하였다.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Jeffries (2005)가 시뮬레이션 교육의 학습 성과로 제시한 지식, 수행 능력, 만족도, 비판적 사고, 자신감을 근거로 사전, 사후 조사 변수를 선정하였다. 이 중 ELBWI의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이 문제해결능력과 임상수행자신감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선행 연구(Ji, 2020)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의 수행 능력 향상을 측정하기 위해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를 효과 평가 변수로 선정하였다.
(3) 개발 단계(Development)
재태 주수 23주 1일, 630g으로 태어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입실 간호–기흉 발생–지속성 폐고혈압 대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나리오를 개발하였다.
신생아중환자실 경력 15년 이상 간호사 2인의 타당도 검토를 거쳐 내용을 수정, 보완하였으며, 2023 년 7월 26일과 31일에 본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간호사 5명을 대상으로 Pilot Test를 실시하여 실행 과정상의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고 조정하였다.
(4) 실행 단계(Implementation)
2023년 8월 28일~9월 1일, 본 연구를 시행한 병원 내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이 5일 동안 진행되었다. 시뮬레이션 교육에는 운영자 1인, 의사 역할 1인, 총 2명의 교육자가 참여하였으며, 교육생은 3인 1조로 구성하여 선임 간호사, 담당 간호사, 동료 간호사 역할을 수행하였다. 같은 시뮬레이션을 총 3회 반복하며 역할을 바꾸어 교육생이 모든 역할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시뮬레이션 수행전 사전에 안내한 ELBWI 간호, 흉관 삽입 간호, 일산화질소 흡입 요법 관련 학습 여부를 확인 하였다. 시나리오 소개와 상황 설명, 물품 및 환경 설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5분 동안 진행하고, 30분 동안 1차 시뮬레이션 후 20분 동안 1차 디브리핑을 하였다. 2차 시뮬레이션은 20분, 디브리핑 15분, 3차 시뮬레이션 20분, 소감 및 마무리 10분으로 총 120분이 소요되었다. 디브리핑은 시뮬레이션 시 촬영된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진행되었다.
2) 효과 평가(Evaluation)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평가를 위해 2023년 8월 21 일부터 26일까지 연구 대상자에게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은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임상수행도는 평가자가 실기 평가를 통해 측정하였다. 실기 평가는 실제 신생아 중환자실 환경을 재현한 상태에서 시행되었으며, 평가자 간 측정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제작한 평가자용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였다. 평가자는 신생 아중환자실 경력 10년 이상의 간호사로 총 3명이었으며, 평가자 간 관찰 신뢰도(Percent agreement)는 90%였다. 사후 평가는 프로그램 시행 2주 후인 2023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사전과 동일한 절차로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를 측정하고 교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교육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임상수행도는 사전과 동일하게 실기 평가로 측정되었으며, 설문지는 자가 평가 방식으로 수집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9.0.1 프로그램을 사용하 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시뮬레이션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한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주요 변수의 정규성 여부는 Shapiro-Wilk 검정을 통해 확인하였으며, 모든 변수에서 유의확률이 .05 이상으로 나타나 정규성 가정이 충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시뮬레이션 교육 전후의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의 차이는 Paired t-test를 이용하여 검정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시뮬레이션 교육 효과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한 차이가 확인된 경우 Scheffé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B 대학병원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No. B-2308-845-303)의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 신생아중환자실 내에 포스터를 게시하여 참여자를 모집하였으며,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절차, 참여 중단 가능성, 개인정보 보호 및 자료 활용 방안에 대해 구두 및 서면으로 충분히 설명한 후 자발적 동의를 받아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무기명 수거함을 통해 수집되었으며, 모든 참여자는 고유번호로 식별되어 익명성과 비밀이 보장되었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교육 중 촬영된 동영상은 디브리핑에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연구 자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5조에 따라 연구책임자의 암호화된 컴퓨터에 3년간 보관 후 폐기할 예정이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제16조에 근거하여 연구 종료 후 안전하게 파기된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는 총 32명으로 총 임상 경력은 평균 69.97±45.63개월이었으며, 36~83개월(40.6%) 구간이 가장 많았다(Table 1). 신생아중환자실 임상 경력은 평균 58.13±36.83개월로, 36~83개월(40.6%)이 가장 많았다. 직위는 일반간호사(65.6%), 선임간호사(34.4%)로 분류되었으며, 선임간호사는 근무 일정에 따라 일반간호사 및 책임간호사 역할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 교육 중에는 ‘ELBWI 입원 간호’ 경험이 80.6%로 가장 많았고, 실기 교육에서는 ‘일산화질소 흡입 요법’ 교육 경험이 67.7%로 가장 많았다.
반면, 시뮬레이션 교육 경험은 매우 적었으며, 신생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경험자는 2명(6.5%)에 불과했고, ELBWI 관련 시뮬레이션 교육 경험자는 없었다.
2.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이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효과
문제해결능력(150점 만점)은 시뮬레이션 교육 전 평균 115.78±12.99점, 교육 후 평균 124.19±15.07점으로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8.41점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3.49, p=. 001) (Table 2). 문제해결능력의 하위 영역 중 문제의 명료화는 교육 전 평균 23.63±2.37점에서 교육 후 평균 25.22±3.12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t=-3.37, p=.002), 해결방안모색은 교육 전 평균 23.09±3.05점에서 교육 후 평균 24.97±3.04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3.25, p=.003). 해결책 적용은 교육 전 평균 27.56±2.90점에서 교육 후 평균 29.59±3.64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t=-3.55, p=.001), 평가 반영도 교육 전 평균 22.47±3.72점에서 교육 후 평균 24.31±3.54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3.09, p=.004). 하지만 의사 결정 영역은 교육 전 평균 19.03±2.48점에서 교육 후 평균 20.09±2.92점으로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이 임상수행자신감에 미치는 효과
임상수행자신감(80점 만점)은 시뮬레이션 교육 전 평균 59.34±15.97점, 교육 후 평균 70.78±9.14점으로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11.44점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4.64, p<.001) (Table 2).
4.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이 임상수행도에 미치는 효과
임상수행도(50점 만점)는 시뮬레이션 교육 전 평균 33.88±7.82점, 교육 후 평균 46.00±5.69점으로 교육 전보다 교육 후 12.13점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t=-13.79, p<.001) (Table 2). 또한 전체 10개 항목의 점수가 시뮬레이션 교육 전보다 교육 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5. 일반적 특성에 따른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적용 효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의 차이 분석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문제해결능력의 차이 값은 총 임상 경력(F=3.86, p=.033), 신생아중환자실 경력(F=4.20, p=. 02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Scheffé 사후 검증 결과 총 임상 경력 및 신생 아중환자실 경력이 84개월 이상인 그룹이 12~35개월 그룹보다 문제해결능력 향상 폭이 유의하게 컸다. 또한, 직위에 따른 문제해결능력 차이는 선임 간호사가 일반 간호사보다 문제해결능력 향상 정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t=-2.46, p=.020)으로 확인되었다.
임상수행자신감의 경우 이론 교육 경험 횟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F=4.45, p=.012) Scheffe 사후 검증 결과 2개의 교육을 수행한 군의 교육 전후 차이값이 3, 4개의 교육을 수행한 군보다 차이값이 유의하게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후 만족도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후 만족도는 평균 72.03±6.90점(80점 만점) 이었다. 하위 영역별로 살펴보면 학습 내용은 평균 28.44±2.38점(30점 만점), 상황 역량은 평균 28.25± 2.48점(30점 만점), 정서반응은 평균 15.34±3.58 점(30점 만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Ⅳ. 논 의
본 연구는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적용하여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문제해결능력이 시뮬레이션 교육 후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이는 선행 연구(Ji, 2022;Kim & Kim, 2019)와 일치하였다. Choi (2021)는 팀 기반 협력학습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이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으며, Son (2023) 의 연구에서는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경험이 임상추론 능력을 증진시켜, 복잡한 임상 상황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구 참여자가 3인 1조로 역할을 교대하며 같은 시나리오를 3회 반복 수행하고, 2회의 디브리핑을 통해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추가하였는데, 이러한 반복 학습과 팀 기반 학습 전략이 문제해결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제해결능력의 하위 영역 중 의사결정 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본 연구의 시뮬레이션 시나리오가 의사 결정보다는 간호 수행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자가 의사 역할을 수행하며 치료법을 결정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임상 경력 및 직위에 따라 문제해결능력 향상 정도에 차이를 보였다. 총 임상 경력 및 신생아중 환자실 경력 84개월 이상 그룹에서 12~35개월 그룹 보다 문제해결능력 향상이 유의하게 컸으며, 선임 간호사가 일반 간호사보다 교육 후 문제해결능력 향상 폭이 더 컸다. 이는 복합적인 임상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선임 간호사에게 시뮬레이션 교육을 적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상수행자신감 또한 시뮬레이션 교육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간호사 및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Ji, 2022;Kim & Kim, 2019;Kim, 2023;Kim & Kang, 2023)와 유사한 결과이다.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수행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Kim, 2023;Kim & Kang, 2023) 25주 미숙아 시뮬레이터(Premature Ann)를 활용하여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같은 시나리오를 3회 반복하여 역할을 교대하면서 학습하는 방식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임상수행자신감은 일반적 특성 중 이론 교육 경험 항목 횟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이론 교육 경험이 2회인 그룹에서 가장 큰 향상 정도가 확인되었다. 반면 실기 교육 경험 항목 개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해당 그룹 내 사례 수가 매우 적어(n=1~2) 평균값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해석에 일정한 제한이 있다.
임상수행도는 시뮬레이션 교육 후 10개 하위 항목 모두에서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이는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이 강의식 교육보다 임상 수행 능력 향상에 효과적임을 보고한 선행 연구(Cho, Kim, & Lee, 2012;Yang, 2021)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일산화질소 흡입 장비를 인공호흡기에 연결하여 일산화질소 흡입 20ppm을 적용"하는 항목 (Table 2)에서 교육 후 수행 능력이 가장 크게 향상 되었는데, 이는 일산화질소 흡입 장비는 중증의 호흡기계 질환을 가진 환아에게 위급한 상황에서 즉시 적용되어야 하며 인공호흡기 등의 장비에 비해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어 숙련도가 부족한 간호사가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고위험 장비에 대한 임상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교육이 필수적이며, 기존의 단일 교육 방식에 현실 적인 시뮬레이션 교육을 추가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교육 만족도는 평균 72.03±6.90점(5점 만점 환산 시 4.50±0.43점)으로 나타났다. 선행 연구(Ji, 2022;Park, 2017)와 하위 항목의 차이는 있으나 만족도 결과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교육 만족도의 하위 항목 중에서는 학습 내용 항목은 점수가 높았으나, 정서 반응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시뮬레이션 교육 전 해당 시나리오의 임상 경험이 부족한 대상자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되며, 선행 연구(Kim, Park, & Won, 2016;Elfrink, Nininger, Rohig, & Lee, 2009)에서도 시뮬레이션 교육에서의 긴장과 불안이 자기 효능감을 저하시켜 교육 참여도를 낮출 수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시뮬레이션 교육 중 심리적 안전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 결과,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은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본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외 실무 경험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단일기관 연구라는 점에서 일반화에 제한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시뮬레이션 교육 효과를 보다 명확히 입증하기 위해 향후에는 대조군을 포함한 반복 연구와 다양한 임상 상황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장기적 효과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ELBWI의 중증 호흡기계 응급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여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본 교육 프로그램은 세 변수 모두에서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며,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교육 전략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실제 임상 사례를 반영한 시나리오의 반복 수행, 역할 교대 방식, 디브리핑 중심의 구조는 문제해결능력, 임상수행자신감, 임상수행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다양한 임상 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대조군을 포함한 반복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일반간호사보다 선임간호사의 문제해결능력 향상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향후 연구에서 일반간호사 뿐만 아니라 선임간호사도 적극적으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할 것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임상 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러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