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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6087(Print)
ISSN : 2713-7414(Online)
Journal of Korea Society for Simulation in Nursing Vol.13 No.1 pp.29-42
DOI : https://doi.org/10.17333/JKSSN.2025.13.1.29

Effects of Multi-Patient Simulation Education on Nursing Students’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Clinical Reasoning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임상추론 역량에 미치는 효과

Minji Kown1, Jihyun Park2*
1PhD student, College of Nursing, Daegu Catholic University
2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Daegu Catholic University

권민지1, 박지현2*
1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박사과정생
2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Corresponding Author: Jihyun Park 403, Daegu Catholic University, 33, Duryugongwon-ro 17-gil, Nam-gu, Daegu. Tel: +82-53-650-4825, E-mail: jhpark0917@cu.ac.kr
20250421 20250515 20250611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implement a multi-patient simulation (MPS) program for nursing students with no prior clinical practice experience. It also examined the effects of the program on the students’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clinical reasoning ability. Methods: A one-group pretest-posttest design was used. The MPS program, consisting of four patient scenarios was applied to second-year nursing students with no prior clinical practice experience. Communication competence, clinical reasoning ability, and the perceived effectiveness of the multi-patient simulation program were measured using structured tools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Results: Communication competence significantly improved after the MPS program, whereas clinical reasoning did not show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Perceived effectiveness of the MPS program was generally high, with the debriefing component scoring the highest. Confidence scores were relatively low, suggesting the need for level-appropriate scenario. Conclusion: The MPS program was effectively enhanced communication competence among preclinical nursing students. Although clinical reasoning scores did not improve significantly, the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introducing realistic simulation experiences early in nursing education. Future research should focus on developing suitable clinical reasoning assessment tools for early year students and conducting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to validate the effectiveness of customized MPS programs.




초록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환자안전은 의료의 기본 원칙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이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환자안전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 해 동안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는 20,273건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하였으며(Korea Institute for Healthcare Accreditation, 2024), 이 중 약물과 관련된 사고가 전체의 4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Korea Institute for Healthcare Accreditation, 2024). 이러한 사고의 조직적 요인으로는 병원 및 병동의 근무 환경 외에도 의료인 간 의사소통 부족이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Kwon & Joo, 2023). 또한 전세계 67,826명의 환자를 포함한 46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안전사고 중24%가 의사소통 오류에서 비롯되고, 그 중 10%는 의사소통 오류가 유일한 원인임을 보고하며, 의사소통 오류를 임상 판단 오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Keshtkar et al., 2025).

    의사소통능력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사를 명료하게 전달하고, 의견 불일치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Rubin, Martin, & Bruning, 1991). 특히, 의료 환경에서는 의료인과 환자 간의 치료적 관계 형성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며, 전문직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의료 오류를 줄이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Oza et al., 2017).

    한편, 임상추론은 특정 실무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사고 전략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인지적 과정으로(Lee & Park, 2019), 간호학에서는 대상자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결정하며 그 효과를 평가하는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다. 간호사의 임상추론 역량은 환자의 안전과 간호의 효과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대상자의 건강 회복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Kim & Kang, 2023). 이에 따라 한국간호교육평가원(Korean Accreditation Board of Nursing Education, 2024)은 간호대학생이 임상추론을 기반으로 대상자 중심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을 핵심 학습성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간호 교육 현장에서는 간호과정, 간호이론, 임상실습 등을 통해 임상추론 역량 함양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임상추론 역량은 단기간에 형성되기보다 다양한 임상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점진적으로 발달하는 특성을 지닌다(Hong, 2018). 따라서 이러한 역량은 임상실습 이후가 아닌, 저학년 단계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특히 임상실습 이전 단계인 2학년 학생에게 임상과 유사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초기 임상추론 능력 형성과 환자안전 중심의 간호 수행 태도를 준비하는 데 있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임상추론 역량을 효과적으로 계발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 능력의 활용이 중요하며, 이러한 사고 능력을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의 경우(Multi-Patient Simulation; MPS)은 두 명 이상의 표준화 환자 또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간호대학생이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여러 환자를 동시에 돌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방법이다(Ross et al., 2022).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우선순위 결정, 팀워크, 의사소통 기술을 함께 학습할 수 있게 하며, 이러한 복합적인 기술은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Powers et al., 2020).

    선행연구에 따르면,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은 비판적 사고 능력 및 우선순위 선정 기술이 향상되었으며(Kaplan & Ura, 2010),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은 팀원 간 협업과 환자 및 타 의료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Kim, Heo, Jeon, & Jung, 2015). Jessee(2019)는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임상적 의사결정 및 팀워크 역량 향상에 효과적인 학습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2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 및 임상추론 역량의 향상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실습 교육방법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실습 전 단계인 2학년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의사소통 능력 및 임상추론 역량의 향상 효과를 검증하고, 적용 후 학생들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데 있다.

    3. 연구가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1.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점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추론 역량 점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간호 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및 임상추론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단일군 사전-사후 설계(onegroup pretest-posttest design)의 실험연구이다.

    2. 연구대상

    연구 대상자는 D 광역시에 소재한 일개 대학 간 호학과에 재학중인 2학년 학생으로, 기본간호학, 간호과정, 의사소통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으며, 임상 실습 경험이 없는 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책임연구자로부터 연구 목적, 방법, 절차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서면 동의한 학생들이다.

    필요 표본 수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응 표본 t 검정(paired t-test) 기준, 효과 크기(effect size) d = 0.50, 유의수준(α) = .05, 검정력(1–β) = .95로 설정하여 계산한 결과 최소 47명이 산출되었으며,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57명을 목표로 모집하였다. 총 57명이 연구에 동의하고 참여하였으나, 사전 또는 사후 설문에 일부만 응답한 4명을 제외한 최종 분석 대상자는 53명이었다.

    3. 연구도구

    1)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능력은 Rubin, Martin, Bruning (1991)이 개발한 GICC-45(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Scale-45)를 Hur(2003)가 한국어로 재구성한 GICC-15를 사용승인 후 활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 의사소통 능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Hur (200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 .7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 .93으로 나타났다.

    2) 임상추론 역량

    임상추론 역량은 Liou 등이(2016)이 개발한 Nurse Clinical Reasoning Competence (NCRC) 도구를 Jung과 Han (2017)이 한국어로 번역하고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한 한국어판을 사용승인 후 활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추론 역량이 높음을 의미한다. 원도구 개발 시 Cronbach's α는 .94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 .85로 나타났다.

    3)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효과 인식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인식은 Leighton 등(2015)이 개발한 Simulation Effectiveness Tool– Modified (SET-M)을 활용하였다. SET-M은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의 효과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을 평가하는 자기보고식 도구로,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전 브리핑(2문항), 학습(6문항), 자신감(6문항), 디브리핑(5문항)의 4개 하위 영역을 포함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 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며, 점수가 높을 수록 시뮬레이션 경험에 대한 학습자의 학습 효과 인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 당시 전체 신뢰도는 Cronbach’s α = .94, 하위 영역별 신뢰도는 사전 브리핑 .83, 학습 .85, 자신감 .91, 디브리핑 .91 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91 이었고, 하위영역 별 Cronbach’s α는 사전 브리핑 .75, 학습 .90, 자신감 .85, 디브리핑 .86 이었다.

    4. 연구진행절차

    본 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및 임 상추론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National League for Nursing의 Jeffries Simulation Theory (2015)에 기반하여 개발하였다.

    1)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

    첫 번째 개발 단계는 시뮬레이션 맥락 확인이다. 이는 프로그램이 적용될 교육적 상황과 학습자의 수준, 그리고 관련 교과목과의 연계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및 임상 추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기본간 호학’, ‘기본간호학실습’, ‘의사소통’, 및 ‘간호과정’ 교과목을 이수 중인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은 의사소통 능력과 임상추론 역량을 학습하는 시점에 있어, 본 프로그램의 교육적 목적과 내용에 부합하는 학습자 수준으로 판단하였다.

    두 번째 개발 단계는 프로그램이 반영하고자 하는 제도적, 교육적 기준에 대한 배경의 검토이다. 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제시한 간호학 교육의 학습성과 중 하나인 “임상추론을 통해 간호 상황에 적절한 간호를 제공한다”는 목표와 부합하며, 이는 본 프로그램의 교육적 목적과 일치 한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한국 간호교육의 핵심 방향성과 일관된 교육내용을 반영하고자 설계하였다.

    세 번째 개발 단계는 설계이다. 본 프로그램의 학 습목표는 “대상자의 건강 문제와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정한다”, “사정 결과를 근거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재를 계획한다”, “간호과정 수행 시 팀워크를 활용한다”로 설정하였다. 시나리오는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에 입원한 4명의 여성 환자 사례로 구성 하였으며, 학생은 인계장을 통해 사전에 환자 정보를 습득하도록 하였다. 사례 내용은 간호학과 교수 1인과 10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 1인의 자문을 받아 내용의 타당성과 현실성을 확보하였다. 시나리오의 상황은 학습자가 이브닝 근무로 출근하여 한 병실의 4명 환자를 담당하게 되는 설정이며, 인수인계를 받은 후 근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각 사례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대상자는 폐렴으로 입원한 89세 여성으로, 비강 캐뉼라를 통해 분당 3L의 산소를 투여 중이며 반복적으로 비강 캐뉼라를 제거하려는 행동을 보여 산소 투여에 대한 반복적 교육이 필요한 사례이다. 두 번째 대상자는 림프종으로 골수 검사를 시행한 67세 여성으로, 검사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통증 사정과 진통제 경구 투여, 통증 관리 교육이 요구되는 사례이다. 세 번째 대상자는 위암을 진단받은 61세 여성으로, 항생제 피부반응 검사(After Skin Test) 부위를 관찰하고, 발적 정도 및 증상을 바탕으로 의사에게 전화로 보고를 수행하는 상황으로 구성하였다. 네 번째 대상자는 만성 신질환을 가진 38세 여성으로, 퇴원이 예정되어 있으며 병동으로 도착한 퇴원약 복용에 대한 교육 후 퇴원절차를 진행하는 상황으로 구성하였다 (Table 1).

    네 번째 개발 단계는 시뮬레이션 경험이다. 본 프로그램은 학습자 중심, 몰입형, 경험 기반, 상호작용적, 협력적 요소를 기반으로 설계하였으며, 학습자가 실제 임상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Table 1).

    다섯 번째 개발 단계는 촉진자와 교육 전략이다. 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서는 학습자가 추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표준화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의 단서를 얻도록 설계하였다.

    여섯 번째 개발 단계는 참여자 설정이다.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4~5명이 팀을 구성하게 하였으며,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 환경을 조성하였다.

    마지막 개발 단계는 결과이다.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 임상추론 역량,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인식을 측정하였다.

    2) 사전조사

    사전조사는 프로그램 시작 2주 전, 수업 외 시간을 활용하여 실시하였다. 조사 항목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연령, 성별, 전공 및 실습 만족도, 시뮬레이션 경험 유무 및 횟수), 의사소통 능력, 임상추론 역량으로 구성되었다.

    3) 표준화 환자 교육

    D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 중 본 연구의 시나리오에 적합한 4명을 선정하여 표준화 환자로 훈련하였다. 표준화 환자는 각 시나리오별로 한 명씩 배치하였으며, 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공통 교육 내용을 제공하였다. 먼저 사례의 개요와 학습목표를 시나리오 전 사전에 공유하였고, 반복 학습을 통해 시나리오 내에서 일관된 반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여기서 일관된 반응이란, 모든 학생에게 일관되고 동일하게 반응해야하는 표준화된 환자 역할의 필요성과 정확성, 비밀보장의 중요성을 알린 뒤, 훈련용 대본 검토를 하였다. 또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일관성을 위하여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학습목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라고 답변하도록 하였다. 또한, 학습자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표준화 환자가 사전에 준비된 질문을 활용하여 학습자의 사고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간호학과 2학년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여 표준화 환자가 비협박적이고 친근한 언어와 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교육하였다.

    시나리오별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산소공급과 관련된 시나리오에서는, 시나리오 시작과 동시에 사전에 휴대폰에 준비된 맥박산소 측정기 알람음을 울리도록 하였으며, 비강 캐뉼라가 올바르게 착용된 후 알람음을 종료하도록 하였다. 또한 일관성을 위해 비강 캐뉼라 착용의 필요성에 대해 일관되게 질문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 통증 및 경구 투약과 관련된 시나리오에서는 NRS 통증 검사에서 ‘5점’으로 응답하도록 하였고, 경구 투약 시 5 rights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참여자가 이를 확인 하도록 질문하게 하였다. 세 번째, 항생제 피부반응 검사 양성 반응과 관련된 시나리오에서는 약물 양성 부위를 표현한 부위를 긁으며 불편감을 호소하도록 하였고, 소양감과 발적 이외의 활력징후를 포함한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괜찮아요, 정상이에요”라고 대답하도록 하였다. 네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퇴원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재촉하는 상황이 부정적인 경험이 되지 않도록, 협조적이고 친근한 언어와 태도로 임하도록 하였다.

    4)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은 총 3일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하루에 2개팀, 총 6개의 팀이 참여하였다. 각 팀은 3개 조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각 조는 4~5명으로 구성하였다.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총 100분간 진행되었으며 사전브리핑 10분, 문제기반학습 15분,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구동 45분(1개 조당 15분씩 3개조), 디브리핑 30분이었다.

    사전 브리핑에서는 프로그램 목적, 진행 절차, 시뮬레이션 유의사항과 비밀 유지 등에 대해 안내한 후, 시나리오를 함께 검토하며 배정된 4명의 환자와 병실 상황에 대해 공유하였다.

    문제기반 학습에서는 참여자들은 제공된 환자 정보와 인계장을 바탕으로 각 환자의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한 간호중재와 우선순위를 설정한 후, 조원 간 역할 분담을 하도록 하였다.

    시나리오 구동은 1개조당 15분씩 진행하였고, 한 명의 조원이 병실에 들어가 환자 간호를 직접 수행하는 동안, 나머지 팀원은 관찰자 및 의사결정 지원자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후 조원들이 순차적으로 교체되며 4개의 환자 시나리오를 모두 경험하였다. 시나리오는 현실성과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 환자를 활용하여 실제 임상 사례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이 과도한 인지적 부담 없이 각 상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환자의 개입은 이전 시나리오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시나리오의 표준화환자는 첫 번째 시나리오가 종료될 무렵 “선생님, 여기 좀 봐주세요”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참여자의 주의를 유도함으로써 시나리오 간 이질감을 최소화하였다. 표준화환자들은 각자의 역할에 몰입하여 실제 병동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자극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관된 반응을 유지하였다. 시나리오 진행 중 다른 조의 학생들은 시나리오가 구동되는 장소와 분리된 대기실에서 대기하도록 하였으며, 시나리오가 종료된 조와 대기 중인 조가 겹치지 않도록 동선을 조정하였다. 이를 통해 시나리오 진행의 연속성과 몰입도를 유지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동안 시나리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참여자에게 비밀 유지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디브리핑은 시나리오 종료 후 3개 조의 학생이 함께 모여 30분간 집단 방식으로 실시하였고, 디브리핑은 3단계(설명 – 탐색 – 적용)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Jaye, Thomas, & Reedy, 2015). 첫 단계에서는 시뮬레이션 중 발생한 상황을 되짚고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모든 참여자가 공통된 상황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각 상황에서의 판단과 행동에 대한 이유를 탐색하며, 환자에 대한 반응, 의사소통 방식, 간호 우선순위 결정 과정 등을 되돌아보았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 이러한 경험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면서,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임상추론 역량, 환자 중심적 사고, 팀 내 협력의 중요성 등을 강화하였다. 참여자들은 시뮬레이션 수행 중 느낀 감정, 어려웠던 점, 아쉬운 점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학습 내용을 내면화할 수 있었으며, 교수자는 중재적 피드백과 함께 구체적인 개선점을 제시하여 학습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5) 사후조사

    프로그램 종료 후, 수업 외 시간에 의사소통 능력, 임상추론 역량,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효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5. 자료수집방법

    자료수집은 2024년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과 후에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배포하고 회수하였다.

    사전조사는 시뮬레이션 교육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목적, 절차, 기대 효과, 응답 방식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한 후, 자발적으로 동의한 참여자에 한해 서면 동의서를 받고 설문을 시행하였다. 사전조사는 약 15분 정도 소요 되었으며, 응답자들은 개별적으로 설문지를 작성한 후 밀봉하여 제출하도록 하였다. 사후조사는 시뮬레이션 교육 종료 직후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D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IRB No. CUIRB-2024-0032) 후 시행하였다. 연구 시행 전,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 절차, 참여의 자발성 및 철회 가능성, 익명성과 비밀보장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자필 서면 동의를 받았다. 연구자는 자율성 존중의 원칙에 따라 연구 참여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연구 참여 여부가 성적이나 수업 평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명확히 고지하였고, 참여자가 연구 도중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사전에 안내하였다. 설문 응답은 개별적으로 작성한 후 밀봉된 봉투에 넣어 제출하도록 하여 익명성과 자율성을 보장하였다. 설문을 통해 수집된 모든 자료는 연구 목적에 한해서만 사용되며, 참여자의 개인정보는 고유 코드 부여를 통해 익명화 하였다. 서면 설문지는 연구자의 개인 사물함에 보관되는 잠금장치 안에 보관하였고, 전산화된 자료는 비밀번호가 설정된 보안 파일로 저장하여 외부 유출 및 무단 접근을 방지하였다.

    7.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효과는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고,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시행 전후 의사소통 능력 및 임상추론 역량의 차이는 대응표본 t검정(Paired t-test)을 통해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여자 44명(83.0%), 남자 9명(17.0%)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20.64±1.36세였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55±0.64 점으로, ‘만족’ 33명(62.3%), ‘보통’ 16명(30.2%)이었고, 임상실습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5±0.48점으로, ‘만족’ 41명(77.3%), ‘보통’ 11명(20.8%)이 었다. 시뮬레이션 경험은 경험자가 52명(98.1%)이었고, 시뮬레이션의 평균 횟수는 2.94±0.91회로 ‘2-3’회 35명(66.0%), ‘4회이상’ 13명(24.5%), 1회 이하 5명(9.5%)으로 나타났다(Table 2).

    2. 가설 검정

    가설 검정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제1가설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점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의사소통 능력 점수는 사전 3.60±0.46점에서 사후 3.84±0.4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t=4.48, p<.001) 제1가설은 지지되었다.

    제2가설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추론 역량 점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임상추론 역량 점수는 사전 3.25±.56점에서 사후 3.20±.51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t=.66, p= .514) 제2가설은 기각되었다.

    3.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효과 인식

    대상자의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효과 인식 점수는 Table 4와 같다. 전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효과 인식에 대한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4.64± 0.62점으로 나타났다. 하위 영역별로는 사전 브리핑 4.11±0.47점, 학습 4.05±0.54점, 자신감 3.76± 0.65점, 디브리핑 4.61±0.46점으로 나타났다.

    Ⅳ.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임상추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 ‧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교육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시행 후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은 교육 전 평균 3.60점에서 교육 후 평균 3.84점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이는 동일한 연구도구를 사용하여 4학년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3명의 대상자 시나리오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후 의사소통 능력이 3.62점에서 3.94점으로 증가한 연구 결과(Park, 2022)와 유사하다. 시뮬레이션 교육은 팀 기반 학습으로, 환자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팀원, 환자, 타 의료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Ko & Kim, 2017). 특히 본 연구는 1명의 표준화 환자 또는 단일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기존 시뮬레이션과 달리, 4명의 표준화 환자를 동시에 활용하여 다중 환자 환경을 구성한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는 한 번에 한 명의 환자만을 상대하는 시나리오 기반 학습이 중심이었으며, 비교적 단일 과제 해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Bang, 2024;Kim et al, 2015;Ko & Kim, 2017;Moon & Kim, 2022). 반면 본 연구의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네 명의 환자를 시나리오에 포함시켜, 참여자가 각기 다른 문제를 가진 환자를 병행하여 다루도록 설계하였으며, 이는 실제 임상현장의 돌발성과 다중업무 환경을 반영하였다. 이러한 설계는 의사소통 능력 뿐 아니라 간호업무의 복잡성과 우선순위 판단, 팀 내 조율 능력까지 통합적으로 요구하게 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의사소통 역량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시 뮬레이션 교육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Moon & Kim, 2022)에 비추어 볼 때, 다중 표준화 환자를 적용한 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역시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교육 방법임을 시사한다. 한편 표준화 환자군과 고충실도 환자 모형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표준화 환자군의 의사소통 자신감이 교육 후 감소한 반면, 고충실도 모형군에서는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다 (Bang, 2024). 이는 고충실도 시뮬레이션이 반복 학습이 가능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Hanshaw & Dickerson, 2020).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다양한 직종과의 의사소통이 요구되므로, 임상실습에 앞선 교육 단계에서부터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병행하여 학습자가 실제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실질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전략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은 교육 횟수와 임상 경험에 따라 점진적으로 향상되므로(Moon & Kim, 2022), 저학년 단계부터 표준화 환자 시뮬레이션에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의사소통 기술을 실질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고충실도 모형과 표준화 환자를 통합한 다양한 형태의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임상추론 역량의 경우, 본 연구에서는 교육 전 평균 3.25점에서 교육 후 평균 3.20점으로 감소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3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추론 역량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는 선행연구(Kang & Choi, 2022),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크기가 1.84로 매우 높았던 연구(Park & Jun, 2023)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의 대상자가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2학년 학생들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임상추론 역량 도구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상적 추론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이며 주로 임상간호사와 임상 실습 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용되었다(Kim & Kang, 2023;Kang & Choi, 2022). 따라서 문항의 상황 맥락이나 임상 상황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구성 특성상 임상 경험이 없는 2학년 학생에게 적용할 경우 타당성이 제한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문항이 대상자의 실제 사고 능력을 반영하기보다는 경험 부족으로 인한 이해도 결여를 드러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복잡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시나리오에서 환자 간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동시에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저학년 학생에게는 과도한 인지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 실습을 경험하지 않은 간호대학 2학년생의 수준이라 할지라도, 임상추론 역량은 향후 임상에서 환자 치료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위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할 역량이다(Banning, 2008). 또한 임상추론 역량은 일시적이고 선형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임상상황과 유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속적이고 순환적으로 발달한다는 점에서(Hong, 2018), 임상실습 이전 단계의 간호대학생에게도 시뮬레이션을 통한 경험 축적이 필요하며, 단회성이 아닌 반복적이며 단계별로 구성된 시뮬레이션 교육이 임상추론 역량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향후에는 간호대학생의 실습 경험 수준을 고려한 임상추론 평가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참여자들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효과 인식 정도는 5점 만점에 4.65점으로 높았으며, 하위요인 중 디브리핑이 4.6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기존 연구(Kim & Cho, 2024)와 일치하며, 시뮬레이션 교육에서 디브리핑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디브리핑은 학습 성찰과 피드백을 통해 학습 효과를 증진시키는 핵심 단계로, 학습자의 지식과 의사결정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Shinnick et al., 2011). 따라서 향후에는 디브리핑의 질적 측면에 주목한 심층 면담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디브리핑 방법을 탐색하고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반면, 자신감은 3.7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참여 학생들이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뮬레이션 상황에서의 수행에 대한 불안감이나 자기효능감 부족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또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시나리오의 복잡성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학습자의 경험 수준에 맞춘 시나리오 구성과 단계적 난이도 조절을 통해 학습자 스스로의 자신감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적 조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단일 지역의 일개 대학에서 2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반복 교육이 아닌 단회성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있다. 또한 단일군 사전-사후 설계로 무작위 할당과 대조군이 부재하므로, 효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대조군 및 무작위 통제를 포함한 반복연구를 통해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효과를 더욱 명확히 검증 할 필요가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시뮬레이션 전후 의사소통 능력과 임상추론 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단일군 사전-사후 실험연구이다. 그 결과,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기반 실습 교육은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으며, 학습자의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효과 인식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브리핑 효과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나 시뮬레이션 교육에서 디브리핑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임상추론 역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학습자의 수준 및 시뮬레이션 구성의 적합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임상추론 역량은 간호 실무에서 건강문제 해결과 간호의 질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므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추론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설계가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학과 저학년 학생에게도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기반 교육을 제공하여 실무 역량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필요 가 있다.

    둘째, 간호대학생의 실습 경험 수준에 적합한 임상 추론 역량 측정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단일군 사전-사후 설계로 진행 었기 때문에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대조군과 무작위 배정을 포함한 반복 연구를 통해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기반 교육의 효과를 보다 명확히 검증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임상 실습을 경험하지 않은 2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교육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다중 환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기반 교육의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Figure

    Table

    Simulation scenario design and experience elements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N=53)
    *M=mean; SD=standard deviation.
    Effectiveness of multi-patient simulation program
    *M=mean; SD=standard deviation.
    Perceived effectiveness of the multipatient simulation program(N=53)
    *M=mean; SD=standard dev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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