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2014년 환자안전법이 제정된 이후, 의료기관평가 인증원은 환자안전 보고 학습시스템(Korean Patient Safety Reporting and Learning System, KOPS)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보고된 자율 보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Korea Institute for Healthcare Accreditation, 2023). 의료기관 내에서 환자안전 사고 예방이 미흡할 경우, 환자의 재원일 수가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환자안전 사고를 경험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평균 17.3일 더 길게 입원했으며, 사고를 경험한 환자는 20.2일, 경험하지 않은 환자는 2.9일로 나타났다(Miladiyah & Sarwati, 2020;Phillips, Malliaris, & Bakerjian. 2021).
2021년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중 낙상이 47.2%로 가장 많았고 투약사고가 43.3%로 뒤를 이었으나, 다음해인 2022년에는 투약사고가 43.3%로 가장 높았고 낙상이 38.8%로 그 뒤를 이었다(Korea Institute for Healthcare Accreditation, 2023). 투약오류는 환자에게 의도와 다르게 약물이 전달되는 모든 사고를 의미하며, 실제 환자에게 손상이 발생한 경우뿐만 아니라, 손상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오류가 거의 발생할 뻔한 경우인 ‘근접오류(near miss)’도 포함된다 (Westley et al., 2020).임상현장에서 투약 오류로 인한 피해 중 4분의 1 이상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이며, 근접오류의 절반은 투약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Hodkinson et al., 2020). 근접오류는 환자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면 실제 투약오류로 이어졌을 수 있는 사건으로, 사전 예방적 환자안전 관리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간주된다(Bae & Bae, 2022)
이로 인해 임상현장에서 투약 오류를 예방하고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간호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투약 오류를 줄이고 환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투약안전역량이란, 투약 과정을 환자 중심에서 관리하고 문제상황 발생 시 개선 가능하며 환자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관리하는 간호전문직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정의된다 (Park & Lee, 2019). 이는 간호사의 다양한 개인적 역량이 투약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 요인의 탐색이 요구된다.
간호사는 임상현장에서 인수인계를 통해 환자정보를 공유하므로 정확한 의사소통은 안전한 투약환경을 위해 요구된다. 또한,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간호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은 매우 필수적이다(Bae & Bae, 2022).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날수록 정해진 시간 내에 환자의 중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다른 의료진들과 환자 상태를 정확히 공유할 수 있다(Kim & Kim, 2018). 이는 임상현장에서 오류를 발견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여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간호사가 부정확한 의사소통을 하게 될 경우 환자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Lee & Koh, 2015), 이는 환자안전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투약오류와 의사소통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서 간호사, 의사, 환자 및 보건의료팀 간의 비효과적인 의사소통이 투약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고 다양한 맥락에서 구체적인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훈련이 중요하다고 제언하였다(Ramesh, Singh & Krishnan, 2025). 따라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부정확한 의사소통과 투약안전역량의 관련성을 추가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임상현장에서 간호사의 비판적 성찰은 전문직 실무와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량이다. 비판적 성찰은 간 호사가 자신의 간호행위를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깊이 있게 생각함으로써 간호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확대되고 추후 간호사의 전문성을 발전시키는 역동적인 과정이다(Do et al., 2021). 임상 현장에서 간호사는 현재의 상황뿐만 아니라 상황의 전후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상황 판단 능력은 비판적 성찰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Kim, 2020). 이러한 특성을 갖춘 간호사는 성찰적 실무(reflective practice)를 임상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간호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으며(Lee & Jang, 2019), 간호사의 비판적 성찰역량이 높을수록 간호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성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안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Shin et al., 2022). 선행연구에 따르면,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 성향과 자기성찰은 투약안전 또는 환자안전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며(Shin, Lee, Kim, Oh, & Hong, 2023), 특히 투약안전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일부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Kim, Min, & Kim, 2018), 이는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임상간호사는 병원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간호 전문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간호전문직의 자기효능감은 개인의 행동에 있어 변화된 결과와 관련된 통제 또는 개인의 감정을 나타내는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하며, 스트레스를 겪는 새로운 상황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가의 낙관적인 믿음을 뜻한다(Caruso, Pittella, Zaghini, Fida, & Sill, 2016). 자기효능감이 높은 간호사는 업무처리가 원만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며(Park, 2023), 환자안전 관리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Lee, 2022). 또한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은 환자안전, 투약오류 감소와 같은 임상역량에 직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으며(Jeong et al., 2022), 자기효능감은 간호사의 전문직 정체성과 책임감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한 투약실무를 수행하는 데 핵심적 자질로 간주된다(Yoo & Park, 2021). 다만, 이들 선행연구는 대부분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실제 임상 실무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간호사의 개인 요인 중 의사 소통능력, 비판적 성찰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경험을 보유한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임상실무에 적용 가능한 투약안전 교육 개발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는 것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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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비판적 성찰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투약안전역량의 정도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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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투약안전역량의 차이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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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비판적 성찰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투약안전역량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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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비판적 성찰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에 소재한 A 상급종합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상간호사이며, 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근무 경력 12개월 이상이며 투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상간호사로 설정하였고, 현재 투약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교육전담간호사, 행정부서 간호사 및 간호관리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이는 신규 간호사가 임상 실무 현장에서 처음 경험하는 현실 충격을 극복하고, 자신의 역할을 발전시키며 업무에 적응하는 데 약 12개월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 (Yoon & Kim, 2006)를 근거로 하여 연구 대상자의 근무 경력을 12개월 이상으로 정하였다.
본 연구에 필요한 대상자 수는 G*power 3.1.9.3 program을 사용하여 산출하였다.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Kim & Lee, 2022)를 참조하여, 유의수준 .05, 중간 효과 크기 .15, 통계적 검정력 .8, 예측 변수 12개를 기준으로 표본수를 산출한 결과,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27명이었다. 대상자의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총 158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그 중 회수되지 않은 5부와 응답이 누락된 3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50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3. 연구 도구
본 연구에 사용한 도구는 구조화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고, 일반적 특성 9문항, 의사소통능력 25문항, 비판적 성찰역량 19문항,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19문항, 투약안전역량 36문항을 포함하여 총 10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도구는 원저자의 사전 승인을 받은 후에 사용되었으며, 도구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은 총 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연령, 성별, 결혼상태, 최종학력, 근무부서, 총 임상경력, 현 부서경력, 투약안전 교육 이수 여부, 근접오류를 포함한 투약오류 경험을 포함한다. 근접오류(near miss)를 포함한 투약오류 경험이란, 간호사의 실수 등으로 인해 환자에게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였으나, 이러한 상황이 환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Park & Gong, 2021).
2) 의사소통능력
임상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Lee (2022)가 개발한 병원간호사의 의사소통기술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5문항이며 정보전달 명확성(10문항), 정보해석 정확성(8문항), 조직환경 유연성(7문항)의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을 의미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 = .94이었고(Lee, 2022),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94이었다.
3) 비판적 성찰역량
임상간호사의 비판적 성찰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Shin 등(2022)이 개발한 비판적 성찰역량 측정도구(Critical Reflection Competency Scale for Clinical Nurses)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9 문항이며 1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을 의미한다. 점수 범위는 19점에서 9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비판적 성찰 역량의 수준이 높음을 나타낸다. 본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 = .85이었고(Shin et al., 2022),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94이었다.
4)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임상간호사의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Caruso 등(2016)이 개발한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측정도구(Nursing Profession Self-Efficacy Scale, NPSES)를 기초로 Kim (2019)이 한국의 의료환경 및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번안, 수정, 보완한 한국형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9문항이며 간호실무 상황(5문항), 간호윤리 상황(5문항), 통합적 간호 상황(6문항), 간호협력 상황(3문항)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대체로 그렇다’ 3점, ‘그렇다’ 4점, ‘아주 그렇다’ 5점을 의미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 전문직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 .83이었고(Kim, 2019),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86이었다.
5) 투약안전 역량
임상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Park과 Seomun (2020)이 개발한 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36문 항이며 환자중심 투약 관리(9문항), 문제상황 개선(8문항), 영향요인 관리(6문항), 위기상황 관리(6문항), 다학제 간 협동(4문항), 간호전문직으로써 책임감(3문항)의 6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대체로 그렇다’ 3점, ‘그 렇다’ 4점, ‘아주 그렇다’ 5점을 의미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투약안전 역량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 = .96 이었고 (Park & Seomun, 2020),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97이었다.
4.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심의를 거쳐 승인받은 후 간호본부에 연구목적, 방법,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 각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기타 부서인 내시경실과 분만실, 인공신장실에 직접 방문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 후 회수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24년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였다. 밀봉이 가능한 서류 봉투에 설문지, 동의서, 약 4천 원 상당의 연구 참여 답례품을 넣어 간호사실에 비치하였으며,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간호사는 설문지를 자율적으로 작성한 후, 동일하게 제공된 봉투에 밀봉하여 간호사실 내 지정된 회수함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연구자는 자료수집 기간 종료 후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회수함에 모인 설문지를 수거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자료 분석은 SPSS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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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및 투약안전 역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해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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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투약안전 역량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t-test,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Scheffe's test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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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및 투약안전 역량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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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투약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독립변수를 동시에 투입하는 Enter 방식의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인 A 상급종합병원의 기관생명윤리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No. KMSMC IRB 2024- 04-030-004)을 받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자들은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응답한 설문지는 비밀유지를 위해 개별 봉투에 담아 수거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 후에도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하며 연구 참여 도중 중단하더라도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서면 동의서를 받아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집된 자료의 식별정보를 코드화하였고 연구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연구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잠금장치가 있는 서랍장에 보관하였으며, 자료는 개인 컴퓨터에 저장하고 연구자 외에는 자료에 접근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보안을 유지하였다. 연구 관련 자료들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 종료 후 3년간 보관되며, 보관기간이 끝나면 파쇄할 예정이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총 연구대상자는 150명으로 연령은 26~30세가 64명(4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은 여자가 143명(95.3%)이었다. 대상자의 72.7%가 미혼이었으며, 최종학력은 학사가 135명(90.0%)으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근무부서는 병동이 92명(61.3%)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부서에는 내시경실(8명)과 분만실(3명), 인공신장실(10명)이 포함되었다. 총 임상근무 경력은 6년 이상이 76명(50.7%)으로 가장 많았고, 현 부서 경력은 1년 이상 2년 미만이 55명(36.7%)으로 가장 많았다. 입사 후 투약안전에 관한 교육을 이수한 대상자는 150명(100.0%)이었으며 근접오류를 포함한 투약오류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123명 (82.0%)이었다.
2.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및 투약안전 역량 정도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 전문직 자기효능감 및 투약안전 역량 정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은 5점 만점에서 평점 평균 4.16±0.40점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능력 중 정보해석 정확성(4.28±0.46)이 가장 높았고, 조직환경 유연성(4.12±0.46)와 정보전달 명확성(4.10±0.44)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비판적 성찰 역량은 95점 만점에 평점 평균 78.34±7.98점 이었다.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의 4개의 하부 영역의 평균 평점은 3.93±0.49점으로 나타났다.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중 간호윤리 상황(4.22±0.68), 간호실무 상황(3.96±0.49), 간호협력 상황(3.82±0.61), 통합적 간호상황(3.73±0.60)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투약안전 역량은 5점 만점 중 평점 평균 4.24±0.49점으로 나타났다. 투약안전 역량 중 위기상황관리(4.29±0.54), 환자중심 투약관리(4.29± 0.53), 문제상황 개선(4.29±0.51), 간호전문직으로써 책임감(4.25±0.54), 영향요인 관리(4.14± 0.56), 다학제간 협동(4.10±0.62) 순으로 나타났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투약안전 역량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투약안전 역량의 차이는 <Table 3>와 같다. 대상자의 투약안전 역량은 연령(F=4.78, p=.003)과 총 임상경력(F=2.95, p= .03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 결과 연령 36세 이상(4.44±0.55)이 25세 이하(3.85± 0.31)보다 투약안전 역량이 높았으며, 총 임상경력 6년 이상(4.32±0.52)이 1~2년 미만(3.96±0.41) 보다 높았다. 그러나 성별, 결혼상태, 최종학력, 근무부서, 현 부서경력, 투약안전 교육 이수 및 근접 오류를 포함한 투약오류 경험과 관련된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4.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및 투약안전 역량과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 전문직 자기효능감, 투약안전 역량과의 상관관계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본 연구에서 투약안전 역량은 의사소통 능력(r=.68, p<.001), 비판적 성찰 역량(r=.70, p<.001), 그리고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r=.61,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투약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이 투약안전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잔차 독립성 검증을 위해 시행한 Durbin- Watson 통계량은 2.12로, 2에 가까운 값을 보이므로 잔차들은 서로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 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의 값은 모두 10 미만(1.00~2.65)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투약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령, 총 임상경력,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령은 25세 이하, 26-30세, 31-35세, 36세 이상으로 범주화하여 각 범주에 대해 더미변수를 생성하였으며, 25세 이하를 기준 범주로 설정하였다. 총 임상경력은 1-2년 미만, 2-4년 미만, 4-6년 미만, 6년 이상으로 나누어 더미변수를 생성하였으며, 1-2년 미만을 기준 범주로 설정하였다.
회귀모형을 검증한 결과, F=68.11(p<.001)으로 회귀모형이 적합했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57.5%로 나타났다. 투약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통 능력(β=.35, p<.001), 비판적 성찰 역량 (β=.34, p<.001),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β=.17, p=.024)으로 확인되었다.
Ⅳ. 논 의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투약안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 정도는 평점 5점 만점 중 평균 4.24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이전 연구들과 비교했을 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3.94~4.03점(Kim & Lee, 2022;Lee, Lee, Ahn, & Kim, 2022)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 투약안전 역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연구가 진행된 기관에서 신규 간호사와 경력 간호사 모두에게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되어 있는 간호사레지던시프로그램(Nurse Residency Program, NRP) 내에 투약 관련 교육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NRP 과정에서는 투약의 기본 원칙과 안전한 투약 관리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실제로 본 연구 참여자 전원이 투약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점은 본 연구 결과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본 연구에서는 ‘근접오류를 포함한 투약 오류 경험’에 따른 ‘투약안전 역량’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근접오류 경험이 투약안전 역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시사한다. 연구 대상자의 대다수인 123명(82%)이 근접오류를 포함한 투약오류 경험이 있었지만, 해당 경험이 투약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이러한 오류를 체계적으로 보고하고 분석함으로써 실제 투약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근접오류의 보고는 환자안전 문화를 강화하고, 병원 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Bae & Bae, 2022). 따라서 근접오류를 적극적으로 보고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환자 안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Park & Lee, 2019;Park & Seomun, 2020;No & Chung, 2020). 비록, 본 연구에서 경험만을 조사해서 확인할 수 없지만, 선행연구에 의하며 보고 문화는 간호사의 환자안전 문화 인식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투약안전 역량의 하부요인 중 ‘영향요인 관리’와 ‘다학제 간 협동’이 낮게 나타났다. ‘다학제 간 협동’ 은 투약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예를 들어 의사, 약사, 간호사 및 기타 보건 의료 관련 종사자들과의 협력을 포함한다. 이 과정에서는 원활한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부서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Park & Lee, 2019). 본 연구에서 ‘다학제 간 협동’이 가장 낮게 나타난 점은, 복합적인 간호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다른 전문직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며, 이를 위해 다학제 팀 내에서의 협업 훈련 및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약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학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집중적인 교육과 실무 경험이 보완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
투약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순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능력과 투약안전 역량을 비교한 선행 연구가 부족하여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다수의 연구에서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이 환자안전 역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Bae, Bae, 2022)는 본 연구의 결과와 유사하다. 또한, Shin 등(2022)의 연구에서 비판적 성찰 역량과 유사한 속성을 지닌 비판적 사고 성향의 상관성이 확인되었다. 비판적 사고 성향이 투약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본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이나, 비판적 사고 성향이 성격적인 특성을 의미하는데 비해 비판적 성찰은 경험에 대한 성찰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고 교육중재를 통해 개발이 가능하다. 따라서 임상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사소통능력,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판적 성찰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적 중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4.16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간호사와 환자 간의 치료적 관계를 향상시키는 반면, 의사소통의 질이 낮아지면 정보의 결핍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피해와 임상적 오류가 증가할 수 있다(Saucke et al., 2023). 따라서 정보전달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은 간호사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환자안전을 보장하며 전체적인 간호의 질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비판적 성찰 역량은 95점 만점에 평균 78.34점이었다. 이는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76.38점(Lee & Shin, 2023)으로 본 연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판적 사고 능력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판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성찰 과정이 중요하다(Shin & Kim, 2019). 비판적 성찰을 수행하는 간호사는 자신의 지식의 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Do et al., 2021). 간호사가 지식 부족이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은 투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임상간호사의 비판적 성찰 역량을 강화하는 중재가 환자안전 활동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비판적 성찰 역량이 높을수록 환자안전 간호활동 수행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Lee & Shin, 2023), 암 병동과 응급실 간호사들의 의사소통 능력도 비판적 성찰을 통해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Pangh, Jouybari, Vakili, Sanagoo, & Torik, 2019). 이러한 결과들은 임상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비판적 성찰을 통해 자신의 실무를 개선하고, 보다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성찰적 실천을 장려하고 임상간 호사의 비판적 성찰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자가 평가 및 피드백을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간호사들이 실제 상황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간호사의 직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과 간호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 평균은 3.93점으로, 선행연구(Jeong et al., 2022)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의 하부요인 분석 결과, ‘간호윤리 상황’에 대한 능력은 높았으나 ‘통합적 간호 상황’에 대한 능력은 가장 낮아, 해당 영역의 역량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적 간호 상황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며,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기술과 함께 타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한 관찰 학습이 중요하다(Sinaga et al., 2021). 따라서 다양한 임상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 그램 개발이 통합적 간호 역량 및 간호전문직 자기 효능감 향상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으로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요 요인들을 확인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나, 다음 두 가지의 제한점이 있다. 첫째, 최소 표본 수를 충족하였으나, 서울특별시 소재의 일개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12개월 이상의 임상간호사를 편의표집하여 시행되었기에 임상간호사 전체로 확대 해석하거나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성별 분포에서 남성 간호사는 7명으로 전체 150명 중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각 변수의 차이를 해석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직접적으로 환자 간호에 참여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기에 교육전담간호사나 행정직 간호사, 간호 관리자 등 환자 간호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직무를 가진 간호사들에 대해서는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투약안전 역량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접근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이 투약안전 역량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들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상 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세 가지 역량(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 능감)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피드백 기반의 교육과 더불어, 실제 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 예를 들어 'Room of Errors'와 같은 투약안전 시뮬레이션 훈련 도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Lee, Respha, Seo, Lee, & Dahinten, 2023).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오류 인지, 의사소통, 성찰적 판단 및 자기효능감 향상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어, 복합적인 투약안전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은 단회성 교육보다는 반복적이고 단계적인 학습 체계로 구성되어야 하며, 실무 적용 이후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간호사의 실천적 성장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피드백은 단순한 오류 지적이 아닌, 성찰을 유도하고 학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Shin et al., 2023), 이를 위한 멘토링, 동료 피드백, 자기평가 도구 등이 함께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와 교육적 실천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간호사의 직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이 투약안전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투약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결과, 투약안전 역량은 연령과 총 임상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36세 이상이 25세 이하보다, 전체 경력이 6년 이상인 간호사가 1-2년 인 간호사에 비해 더 높은 투약안전 역량을 나타내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이 투약안전 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의사소통 능력과 비판적 성찰 역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임상간호사의 투약안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능력과 비판적 성찰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며, 간호사들의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고려 되어야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서울시에 위치한 일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편의표집을 실시하였기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향후에는 다양한 지역 및 여러 유형의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양적·질적·혼합 연구를 통해 보다 폭넓고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이 투약안전 역량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임상 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팀 기반 커뮤니케이션 훈련,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는 반성적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중재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아울러 이러한 프로그램이 투약안전 역량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 셋째, 임상간호사의 핵심 역량인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성찰 역량, 간호전문직 자기효능감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실무 내 평가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언한다. 이는 간호사 개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도 투약 오류 예방과 환자 안전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